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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끌이 어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99회 작성일 24-06-12 12:54

본문

쌍끌이 어선


 정민기



 평화로움이 누룽지처럼 눌어붙은
 작고 작은 어느 어촌 마을에서
 소 두 마리가 하나의 쟁기로 밭을 갈고 있다
 잠잠하던 밭고랑이 한차례 철썩거린다
 희망 없이 소금기만 잔뜩 몰고 온 바람이
 간간이 짜디짠 서러움을 토해 내고
 땅속에 세 들어 살던 지렁이도 꿈틀거린다
 소의 무뚝뚝한 걸음을 닮은 농부의 마음
 지친 그림자는 아예 바닥에 드러누워 있다
 등 뒤의 산은 푸른 녹음을 자랑하고
 하늘은 허송세월 눈물 닦은 구름을 말린다
 내 인생 편안하다 못해 더위에 찌든 여름날
 점점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밭을
 소 두 마리가 쟁기를 끌며 되새김질한다

댓글목록

풀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소가 마차를 끌고 가는 걸
타고 십리를 간 적이 있습니다
우당탕 재미 있었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  했습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는 한국인들의 정서를 대변하는데
이제는 이 정서와 달리는
소는 식용으로 내몰려 아쉬움이 더해가는 현실!
소들이 누리는 그곳의 모습들이 아름답게 채색되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정민기09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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