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걸음마를 찾아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잃어버린 걸음마를 찾아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17회 작성일 24-06-15 10:13

본문

입안에 혀처럼 움직이던 그의 몸이

어느 날 갑자기 타인이 되어

의지와는 무관하게 되어버린 팔, 다리

경직된 근육은 운동에너지를 만들지 못하고

마비된 신경에 흔들리는 몸의 균형

간신히 경계선 안쪽에 닿아 있다.

 

급한 마음은 평생 걷던 걸음을 데리고 나섰으나,

지면을 떠난 걸음은 허공에 걸린 채

다음 걸음을 스스로 만들지 못하고

아슬아슬한 걸음을 끌고 나가는 지팡이

서툰 걸음은 긴장감에  붙들려 더디고

한쪽으로 파고드는 불안을 두려워했다.

 

이론이 겉도는 학습된 의식적인 걸음은

숨 쉬는 것처럼 무의식적이었던 걸음으로의

회복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난 후

허망한 집착은 둔감한 세포와 타협으로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는 말을 화두(話頭) 삼아

오늘도 앞서가려는 지팡이를 감춘 채

몸속에 밴 잃어버린 걸음마를 찾아서

무한반복으로 재활의 시련을 견뎌낸다.

 

댓글목록

상당산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재활병원에 근무하는데 그 쉬운 걸음마를 다시 찾느라고 무진 애를 쓰는  환자들을 그려봤습니다 정민기님의  공감에 감사드리면서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Total 39,687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24 12-26
39686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 13:10
39685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 13:00
3968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 12:42
3968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11:19
39682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8:23
3968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8:19
39680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50
3967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6:31
39678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3:25
39677 탱크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12-12
3967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12-12
3967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12-12
3967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12-12
39673
코팅장갑 새글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12-12
39672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12-12
39671
걷다 보면 댓글+ 2
cosyy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12-12
39670 아이스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12-12
39669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12-12
39668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12-12
3966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12-12
3966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12-12
39665
하늘 우체국 댓글+ 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12-12
39664
오월의 꽃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12-12
39663 아이스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12-11
39662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12-11
3966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12-11
3966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12-11
39659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12-11
39658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12-11
39657 마파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12-11
3965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12-11
39655 솔새김남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12-11
3965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12-11
39653
오늘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12-11
39652 cosyy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12-11
3965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12-11
3965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12-11
3964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12-10
39648 태마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12-10
39647 고금후제일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12-10
39646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12-10
39645
악인의 손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12-10
39644
12월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12-10
39643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12-10
3964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12-10
3964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12-10
39640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12-10
3963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12-09
39638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12-09
3963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12-09
39636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12-09
39635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12-09
3963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12-09
39633 cosyy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12-09
3963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12-09
3963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12-09
39630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12-08
39629 남궁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12-08
39628
송년회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12-08
3962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12-08
39626
겨울빛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12-08
3962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12-08
3962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12-08
39623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12-08
39622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12-08
3962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12-07
39620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12-07
3961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12-07
39618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12-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