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유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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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지금 이 순간
방향이 어그러진 성실함이
어떻게 세상을 조져놨는지를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해마다 독해지는 열기와
해마다 냉해지는 분위기
숫자놀음만으로 해석하기엔
인간이 얼마나 개새끼인지요
단 한 순간의 편리함을 두고
단 한 번의 생각조차 못했던
그 대가가 얼마나 악해지는지를
고작 불타는 대지와 대기만으로
과연 참작이나 할는지요, 하여서
비명에 목숨을 조져버리기 전이라도
미리 작별인사나 드려놔야겠습니다
훗날 이 자리에는 남겨진 문자와
이 말을 알아들을 녀석이 없을 테니
방향이 어그러진 성실함이
어떻게 세상을 조져놨는지를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해마다 독해지는 열기와
해마다 냉해지는 분위기
숫자놀음만으로 해석하기엔
인간이 얼마나 개새끼인지요
단 한 순간의 편리함을 두고
단 한 번의 생각조차 못했던
그 대가가 얼마나 악해지는지를
고작 불타는 대지와 대기만으로
과연 참작이나 할는지요, 하여서
비명에 목숨을 조져버리기 전이라도
미리 작별인사나 드려놔야겠습니다
훗날 이 자리에는 남겨진 문자와
이 말을 알아들을 녀석이 없을 테니
댓글목록
선돌님의 댓글

성실한 유언장..
많은 생각,
머물다 갑니다
修羅님의 댓글의 댓글

이 땅 위에 인간이 있을 날은 그다지 많이 남지 않은 듯합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修羅님의 댓글의 댓글

인간의 성실함은 어쩌면 그 자체로 죄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