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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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도
정민기
늘 푸른 바다 위에
우뚝 서서 솟아 있어 섬이라는 섬
그 섬 중에서도
바다에 비단처럼 펼쳐진 듯한 나로도
작은 항구에 있는 회센터에
비단결보다도
더 빛나는 머릿결을 반짝거리며
생선을 손질하고
회를 뜨는 일육수산 여자가 손님을 맞이한다
양식이 아닌
오로지 자연산이라는 자부심은
인공위성 실은 로켓처럼
바닷속에서 수면으로 힘차게 뛰어오르는
싱싱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바다와 이별한 수산물이
즐비하게 모여 있고
갈매기는 적막으로 철썩거리는 바다에
끼룩끼룩, 씨앗을 골고루 뿌린다
손님을 기다리는 생선은
짭조름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
바닷바람에 기대어
항구는 파도 소리를 음악처럼 듣는다
정민기
늘 푸른 바다 위에
우뚝 서서 솟아 있어 섬이라는 섬
그 섬 중에서도
바다에 비단처럼 펼쳐진 듯한 나로도
작은 항구에 있는 회센터에
비단결보다도
더 빛나는 머릿결을 반짝거리며
생선을 손질하고
회를 뜨는 일육수산 여자가 손님을 맞이한다
양식이 아닌
오로지 자연산이라는 자부심은
인공위성 실은 로켓처럼
바닷속에서 수면으로 힘차게 뛰어오르는
싱싱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바다와 이별한 수산물이
즐비하게 모여 있고
갈매기는 적막으로 철썩거리는 바다에
끼룩끼룩, 씨앗을 골고루 뿌린다
손님을 기다리는 생선은
짭조름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
바닷바람에 기대어
항구는 파도 소리를 음악처럼 듣는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바다가 내는 그 음악소리는
아름다운 소리라고 합니다.
그곳에서 그 음악을 들으며
날마다 아름다운 시를 빚어내어
시마을에 배달하니
감사를 드립니다.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