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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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해인
정민기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이 길 걸어본 기억
별이란 별은 하나도 반짝거리지 않는다
그리운 해인 만나러 가는 길
불경스러운 일이라도 생긴 듯 빠르다
가는 길목마다
매운 걸 먹고 우는 듯한 매미
사랑으로 해탈하기는 이미 늦은 것이다
커다란 가마솥에 들어가 앉아 있는 듯
나는 그저 편안하지만
비 오듯 흐르는
땀방울이 꼭 해인의 진주목걸이 같아서
목 놓아 처절하게 우는 한여름
울음소리는 골짜기 멀리까지 달아난다
일주문에 등을 기대고 서서
바라보는 곳에 잘 여문 해인의 눈망울
올가을에는 사랑이 풍성할 것이라고,
마음마저 깨끗해지고 화려해지는
산길을 걷고 걸으며 해인을 찾아다닌다
웅장한 옛 모습을 아직도 간직하는지
고즈넉한 바람 소리 한달음에 쫓아온다
정민기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이 길 걸어본 기억
별이란 별은 하나도 반짝거리지 않는다
그리운 해인 만나러 가는 길
불경스러운 일이라도 생긴 듯 빠르다
가는 길목마다
매운 걸 먹고 우는 듯한 매미
사랑으로 해탈하기는 이미 늦은 것이다
커다란 가마솥에 들어가 앉아 있는 듯
나는 그저 편안하지만
비 오듯 흐르는
땀방울이 꼭 해인의 진주목걸이 같아서
목 놓아 처절하게 우는 한여름
울음소리는 골짜기 멀리까지 달아난다
일주문에 등을 기대고 서서
바라보는 곳에 잘 여문 해인의 눈망울
올가을에는 사랑이 풍성할 것이라고,
마음마저 깨끗해지고 화려해지는
산길을 걷고 걸으며 해인을 찾아다닌다
웅장한 옛 모습을 아직도 간직하는지
고즈넉한 바람 소리 한달음에 쫓아온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해인에서 잠시 두 손만 모우고
사 있으면 반 부처 되는 곳!
그런 곳으로 가서 이 여름을 보내고 온다면
알찬 꿈 하나 영글어 갈 것 같습니다.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