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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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네가 걸어온 길
내가 걸어갈 길
꿈길 밖에는
아무 데도 길은 없었다
등걸잠 깨우던 아침이
호얏불로 켜질 때마다
<길 없음>
표시판을 자리끼처럼 마셨다
伽倻국민학교 입학식날
노스탤지어처럼 휘날리던
가슴팍에 고드름처럼 웃자란
빙설들
벼랑 끝
휘몰아치는 삭풍처럼
살갗 벗기는 그 길 위에서
이슬처럼 스러지는
안개처럼 미혹한 꿈 한 점
마시네
댓글목록
연활님의 댓글

잘 감상했습니다.
오랜만에 와서 안면인식이 잘 안되지만,
시와 더불어 사는 모습을 봅니다.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편안한 토요일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