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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Usnimee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7회 작성일 24-10-25 17:43

본문


눈은 내린다.

저 하늘 위 거무튀튀한 구름이 

붙잡고 또 붙잡아 두다가

도저히 도무지 무거워 더는 못견딜 때


눈은 내린다.

놓쳐버린 구름은 차마 쳐다보지 못해도

그저 한없이 땅으로 땅으로

무거워서 미안하게 내린다.


눈이 쌓인다.

한 때는 풀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던

이제는 철이 지나 마른 가지만이 덜덜 떠는 땅 위로

무겁고 미안한 눈이 쌓인다.


눈이 쌓인다.

무심히 툭 툭 내리다 

뭉쳐지고 쌓여서 얼어 붙고

녹고 또 쌓이고


깜깜하기만한 하늘에

무엇한 구름은 동녘 산 너머만 쳐다 보고

씨앗은 꽁꽁 움츠린 흰 땅 위로

눈은 내린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잘 써진 못해도
좋은 시는 읽는 순간
삭막한 제 마음밭에 징검다리를 놓고
끊어진 매듭을 이어주지요.

주신 시,
잘 감상했습니다.
덕분에 검게 그을린 제 마음밭에도 흰 눈이 내릴것 같습니다.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Usnimeel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Usnimee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상해주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해가 밝아와 마음밭에 덮인 흰 눈이 녹으면 다시 씨앗이 움터 푸르고 울창한 숲을 이루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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