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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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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62회 작성일 24-11-27 02:17

본문

낙엽





창문으로 비가 들이치고


덜컹거리는 창밖에는 

에 젖어 속옷을 벗은 나무가 쉼표도 없이 울고 있다


임종을 맞이한 아버지의 거죽처럼 

살을 발라낸 생선가시처럼 앙상한 

너,


빗줄기에 웅크린 네가 밤을 견디며 지상으로 쓰러질 때까지 


빗속을 걸었다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콩트 시인님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겨울을 독촉하는 비가 내리는가 봅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여하시지요?

오늘 강원 산지와 서울에 적설량이 20센티가 넘었다고 합니다.
첫눈인 것 같은데 폭설에 대설 특보까지 내렸다고 합니다.

퇴근 후 문정희 선생님의 타국에서를 감상하며
시인님이 계신 그곳의 햇살과 파랑새와 사람들을 상상해 봅니다.

몸 관리 잘 하시고요, 고맙습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속 비유가 아주  좋네요.
낙엽이 쌓이는 계절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콩트 시인님.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람되지만 이장희 시인님을 뵈면 키다리아저씨가 떠오르곤 합니다.
주신 격려의 말씀이 하루의 피곤을 풀어주는 약손처럼 다가옵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고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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