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천등산 봉수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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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회 작성일 24-12-01 11:08본문
고흥 천등산 봉수대 가는 길
정민기
바다처럼 푸르게 푸르게 녹음이 져서
고흥군 풍양면을 밝게 하는
천 개의 등 같은 천등산, 파도인 듯
굽이굽이 펼쳐진 산골짜기는
마음 언저리마다 떨리도록 철썩거린다
그 천등산의 봉수대 가는 길
멀리 가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거리는
산바람 소리가 이따금 정겨울 때가 다 있다
석양의 바다처럼 늦가을의 붉은 물결
아직 그리움이 채 가시지 않아
머리카락처럼 마저 넘실거리느라 분주한데
밭이랑 같은 그 물결 넘고 또 넘어
거기 봉수대 주저앉아 옛 정취를 일깨운다
정상에 우뚝 서서 아래를 굽어살피듯
정중한 자세로 위엄 있기까지 한 바위 절벽
능선 기암에 부딪쳐 깊은 곳까지 울리는
산새 지저귐 소리 나를 위해 합창하는 듯!
봄마다 철쭉이 찾아와 머물다 가는 철쭉 공원
나는 구름을 타고 온 신선처럼 노닐 테니
정민기
바다처럼 푸르게 푸르게 녹음이 져서
고흥군 풍양면을 밝게 하는
천 개의 등 같은 천등산, 파도인 듯
굽이굽이 펼쳐진 산골짜기는
마음 언저리마다 떨리도록 철썩거린다
그 천등산의 봉수대 가는 길
멀리 가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거리는
산바람 소리가 이따금 정겨울 때가 다 있다
석양의 바다처럼 늦가을의 붉은 물결
아직 그리움이 채 가시지 않아
머리카락처럼 마저 넘실거리느라 분주한데
밭이랑 같은 그 물결 넘고 또 넘어
거기 봉수대 주저앉아 옛 정취를 일깨운다
정상에 우뚝 서서 아래를 굽어살피듯
정중한 자세로 위엄 있기까지 한 바위 절벽
능선 기암에 부딪쳐 깊은 곳까지 울리는
산새 지저귐 소리 나를 위해 합창하는 듯!
봄마다 철쭉이 찾아와 머물다 가는 철쭉 공원
나는 구름을 타고 온 신선처럼 노닐 테니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신선으로 노닐어 보는
그곳에서 시간은
분명 행복의 자유가
시인님의 몫인 것을 봅니다.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한 주간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