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빠지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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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9회 작성일 24-12-04 15:40본문
푹푹 빠지는 사랑
정민기
눈길을 걷기라도 하는 듯
한숨을 쉬는 듯 푹푹 빠지는 사랑
발이 빠지고
순간, 마음이 어수선해진다
다른 데로 이식할 곳이 전혀 없는
홀로인 사랑 때문인가
땅거미가 목덜미를 스멀스멀 기어 올라간다
세상이 새벽을 열어가는 동안
어둠은 지쳐 여기저기 널브러지고
한탄하는 강물이 별처럼 반짝거리고 있다
쑥섬에 가는 길은
바닷물로 홍시처럼 말랑말랑한데
차가운 길 위에서 헤매는 사랑
하늘은 병풍 같은 구름을 펼치고 해를 가린다
연처럼 떠오르는 생각의 그물에
얽히고설킨 인연이라도 잡고 싶은 마음
잔소리로 한동안 귓가에 머무는 바람
먼발치에서 소리 없는 그대
푹푹 빠지더라도 멈출 수 없는 사랑
내 그리움은 여전히 길 위에 있다
정민기
눈길을 걷기라도 하는 듯
한숨을 쉬는 듯 푹푹 빠지는 사랑
발이 빠지고
순간, 마음이 어수선해진다
다른 데로 이식할 곳이 전혀 없는
홀로인 사랑 때문인가
땅거미가 목덜미를 스멀스멀 기어 올라간다
세상이 새벽을 열어가는 동안
어둠은 지쳐 여기저기 널브러지고
한탄하는 강물이 별처럼 반짝거리고 있다
쑥섬에 가는 길은
바닷물로 홍시처럼 말랑말랑한데
차가운 길 위에서 헤매는 사랑
하늘은 병풍 같은 구름을 펼치고 해를 가린다
연처럼 떠오르는 생각의 그물에
얽히고설킨 인연이라도 잡고 싶은 마음
잔소리로 한동안 귓가에 머무는 바람
먼발치에서 소리 없는 그대
푹푹 빠지더라도 멈출 수 없는 사랑
내 그리움은 여전히 길 위에 있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그리움은 여전히 길 위에 있다
압축되는 마지막 연이 감동자체입니다.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기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