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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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밤
정민기
먹빛 평상에 모여 앉아
반짝반짝 가로등 불빛을 나누는
별들의 밤
날은 겨울이라서 차디찬 기운이 감돌고
내 살보다도 더 희디흰 눈이 날린다
온 마을은 빛에 둘러싸이고
희미한 사랑의 움직임이 걸어오는 소리
뽀드득뽀드득 눈길을 밟고 있다
버릇없게도
순간적으로 밥상에 손을 먼저 올리는 별똥별
내 눈빛, 품위 없는 해석으로 흐릿해지고 있다
덥수룩한 슬픔을 자르고 온 날
어느 순간 짧아진 눈물방울을 금세 끊는다
물감을 흘린 듯
기억은 점점 색이 환하다
정민기
먹빛 평상에 모여 앉아
반짝반짝 가로등 불빛을 나누는
별들의 밤
날은 겨울이라서 차디찬 기운이 감돌고
내 살보다도 더 희디흰 눈이 날린다
온 마을은 빛에 둘러싸이고
희미한 사랑의 움직임이 걸어오는 소리
뽀드득뽀드득 눈길을 밟고 있다
버릇없게도
순간적으로 밥상에 손을 먼저 올리는 별똥별
내 눈빛, 품위 없는 해석으로 흐릿해지고 있다
덥수룩한 슬픔을 자르고 온 날
어느 순간 짧아진 눈물방울을 금세 끊는다
물감을 흘린 듯
기억은 점점 색이 환하다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물감을 흘린 듯
기억은 점점 색이 환하다
겨울 밤이 주는 참 위로를 받고 갑니다.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