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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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바다
정민기
달빛 아래
먼 수평선의 파도를 끌어들여
태엽을 감는 바다
그 소리를 들으면서 모래를 밟는다
신발 바닥은 사각거리는
사과 한 알을 먹는 느낌이랄까?
잠잠하던 바다가 일시에 술렁거리고 있다
재빠른 파도의 저 몸놀림!
어디 부려 놓기가 미안해 조심스럽다
나에게서 썰물처럼 점점 멀어진
너는 잘 살고 있나!
갈매기 깃털처럼 가볍게 뒤척거리는
마음을 부둥켜안는다
정민기
달빛 아래
먼 수평선의 파도를 끌어들여
태엽을 감는 바다
그 소리를 들으면서 모래를 밟는다
신발 바닥은 사각거리는
사과 한 알을 먹는 느낌이랄까?
잠잠하던 바다가 일시에 술렁거리고 있다
재빠른 파도의 저 몸놀림!
어디 부려 놓기가 미안해 조심스럽다
나에게서 썰물처럼 점점 멀어진
너는 잘 살고 있나!
갈매기 깃털처럼 가볍게 뒤척거리는
마음을 부둥켜안는다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갈매기의 물음에
너는 잘 살고 있나
이 앞에서 묵묵히 걷는
그 모습이 달빛에 어려 있느니
파도가 그 답을 대신해주리라.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기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