뽁뽁이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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뽁뽁이 톡톡 / 별보기운동
외삼촌에게 생강차를 담아 보내고 남은
짜투리 뽁뽁이, 톡톡
서울지법에 난입한 폭도들이
유리창을 박살 내고 서버에 생수를 붓는데, 톡톡
대통령이 계엄은 겁 좀 준 것 뿐이라고 주장하는데, 토도독,
폭도들이 때린 경찰의 얼굴에서 피가 철철 흘러도
톡톡, 토도독, 토독토독, 톡톡,
깨지기 쉽다고,
늘 취급주의 빨간 딱지가 붙어 있는데
뽁뽁이가 나오기도 전에 이미 금이 가서
언제 깨질지 모르는데
배송 받을 아이들이나 있으려나, 톡톡
심에 차지 않아
아예 운동화를 신고 비틀어 밟는다
터드득, 터드득,
다시는 택배 상자에 넣을 수 없을 것 같아
톡톡, 토도독
신문이라도 구겨 넣으려고
신발장 위에 일간지를 던져둔다
분통이 터지고, 한숨이 터지고
가슴이 터지는 사건들, 톡톡톡
무심히 터뜨리다
일단은 둘둘 뭉쳐서
생존의 틈바구니에 던져두는,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시,
잘 감상했습니다.
손가락 끝
땀샘의 입구에 융기한 융선의 형태처럼
행간과 행간 사이 스며든
문장에 배인 손가락 냄새를 맡습니다.
잘 지내시죠?
별보기운동님의 댓글

다른 닉네임으로 속이려고 했던건 아니고
컴이 고장나서 새로 바꿨는데
저장 되어 있던 것들이 싹 날아가버려서
아이디도 메일도 비밀번호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새로 회원 가입을 한 거예요.
반갑습니다.
시국이 어수선 합니다.
마누라 때린 놈이 맞을 짓을 해서 때렸다고 하면
신고 해야겠지요.
진영을 떠나서 잘못된 것은 잘못 된 것입니다.
아무리 진영의 입지에 나쁜 영향을 미치더라도
잘못 된 것을 옳다고 말해서는 않될 것입니다.
그런 폭력 쓰지 말라고 국회라는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 기관이 있는 것인데, 입법부에 총구를 겨누더니
이제는 그 지지자들이 사법부를 폭동으로 짓밟네요.
걸핏하면 격노를 한다더니 우리 나라 보수들은
분노조절장애가 공통의 정신질환인 것 같습니다.
맞을짓을 하니까 때린다던 60년대 남편들의 논리는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콩트님의 댓글

옳습니다.
인용합니다.
꽝! 꽝! 꽝!
오랜만에 오시니 너무 반갑고 기쁩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