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을 찾아 헤매던 시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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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을 찾아 헤매던 시절에는
정민기
내가 사랑을 찾아 헤매던 시절에는
가파른 언덕길을 다 오르면
또 다른 언덕길이 함백산 도깨비처럼
버티고 서 있었다, 오래된 느티나무
한 그루로 우두커니 서 있는 듯!
이월의 바다는 누군가를 그리워해서
처음인 아침과 나중인 저녁에
노을을 펼쳐 놓아 그리움 보이지 않는다
긴 여정으로 지친 철새 떼 내려앉으니
흐르던 사랑 노래 이내 끊기고 만다
하늘을 닦던 구름 내팽개쳐 놓고 가 버린
인연 따윈 두 번 다시 생각하지 말자고
다짐한 지 하루도 안 지나서 보고 싶구나
사막 같은 마음에 낙타처럼 멀어지는
쾌청한 하늘 아래 어느 사랑방 손님을
간절히 초대하고 싶지는 않은가?
꽃처럼 눈송이라도 떨어지는 것처럼
정민기
내가 사랑을 찾아 헤매던 시절에는
가파른 언덕길을 다 오르면
또 다른 언덕길이 함백산 도깨비처럼
버티고 서 있었다, 오래된 느티나무
한 그루로 우두커니 서 있는 듯!
이월의 바다는 누군가를 그리워해서
처음인 아침과 나중인 저녁에
노을을 펼쳐 놓아 그리움 보이지 않는다
긴 여정으로 지친 철새 떼 내려앉으니
흐르던 사랑 노래 이내 끊기고 만다
하늘을 닦던 구름 내팽개쳐 놓고 가 버린
인연 따윈 두 번 다시 생각하지 말자고
다짐한 지 하루도 안 지나서 보고 싶구나
사막 같은 마음에 낙타처럼 멀어지는
쾌청한 하늘 아래 어느 사랑방 손님을
간절히 초대하고 싶지는 않은가?
꽃처럼 눈송이라도 떨어지는 것처럼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사랑은 죽는 날까지 찾아 나서는
길이라 했던가요.
우리는 순례자이니까요.
이 길에서 아름다운 시의 신부를 만나고 있으니.......................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