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3) 별은 밤이 깊어야 더 빛난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미지 13) 별은 밤이 깊어야 더 빛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959회 작성일 18-01-07 10:32

본문

(이미지 13) 별은 밤이 깊어야 더 빛난다

 

 

밤새 눈이 내리는 골목

손님도 끊긴 순댓국집 하나

창문 모서리도 찢긴 채 추위에 떨고

 

칼바람 골목 안을 사냥질하듯

늑대의 울음처럼 을씨년스럽게

휘몰아치는 모퉁이에

삼십 촉 전구가 흔들리고 있다

 

추위에 얼어붙은 쓰레기 눈 속에 묻히고

모든 희망을 꺾는 이합집산 생채기들

폐허의 전쟁터에 피난을 떠나듯

지금은 공허 속에 빠진 아픔을 본다

 

삶에 지친 여인의 피눈물 말없이

참았던 키(key)가 풀린 황갈색 눈가에

이슬처럼 터지기 시작!

어두움을 뚫고 흘러내린다

 

별을 마주하고 간절히 비는 바람

어느덧 밤하늘 별들 초롱초롱한 눈빛

소망에 빛으로 흘러내린다

세상은 둘은 다툼, 셋은 분열의 시작인데

 

여(與)도 야(野)도 싸움 없는 세상

새해 소망은 찬바람 부는 골목에도

별처럼 밤이 돼야 더욱 빛난다고,

포근한 밤, 모두는 하나가 되어.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백번 지당한 말씁입니다.
별은 밤이 깊어야 더 빛나지요
새해 당찬 소망의 움직임입니다.
소망의 빛이 온 누리에 넘치고
시인님의 가정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독한 불청객과 밤새 다투다가 몇자 끄적거려 봅니다.
과연 다툼 없는 세상이 가능 할런지요.
그러나 우리의 문화가 상대를 배려하는 근본 적인
생각이면 주변 울타리가 훨씬 윤택해질 것 같습니다
주말 반가운 소식 가슴에 담습니다
가내 평안과 사모님도 빨리 감기에 쾌차하시기를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퉁이에
삼십촉 알 전구
순대국집 찢긴  모서리에

쫓기는 
호랑이 물어갈  분열분자들
누렁이 짖는  밤이 차라리  포근합니다

두무지시인님  훌훌 털고  융숭하소서
누룽지같이  뜨듯 하시옵고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가운 거리에 내몰린 아픔과
분열된 우리의 현실을 담아 보았습니다

언제나 이기심이 우선, 자만이 따른 분열은 멈출 수 없겠지만
가끔은 상대를 배려하는 사회에 큰 틀도 일구는 지혜를 기대해 봅니다
주말 방문이 반갑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Total 426건 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2-22
145
바람의 노래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02-21
14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02-20
143
벽과 벽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02-19
14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2-18
14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2-14
14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7 02-13
13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02-12
13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2-11
13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2-10
13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2-09
13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02-08
13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2-07
13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1 02-06
13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2-05
13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2-04
130
소라에 귀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2-03
12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2-02
12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2-01
12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1-31
12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01-30
12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1-29
12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01-28
123
눈길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01-27
12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1-26
121
샛길, 지름길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01-25
12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1-24
11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1-23
11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1-22
11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01-21
11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1-20
11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1-19
1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1-18
113
대관령 연가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5 01-17
1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1-15
111
추워서 붉다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01-14
110
맹신(盲信) 댓글+ 1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01-13
109
포로들의 춤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01-12
10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1-11
10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1-10
열람중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01-07
10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1-06
104
동토의 세상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01-05
103
허공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01-04
10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1-03
10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01-02
10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12-31
99
폭설의 눈물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12-29
9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12-27
9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12-26
9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12-24
95
고향과 타향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12-23
94
나의 혀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12-22
9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12-21
9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12-20
9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12-19
9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12-18
89
새벽 눈보라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12-17
88
매서운 한파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12-16
87
겨울 바다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12-15
86
추모 공원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12-14
8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12-13
8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12-12
8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12-11
8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12-10
8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12-09
8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12-06
7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12-05
7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12-03
7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12-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