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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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도 다 지나고
내가 몸을 일으킨 것은
계속 두드리고 있는
너의 목소리 때문이었다.
개나리, 진달래, 제비꽃 온갖
물상들이 제 몸을 지펴
향기 피워 올릴 때
도사린 추위 온몸에 잔뜩 달고
떨고 있는 건
나 혼자뿐이었다.
겨울에도 살아남아
싹을 틔어보라던
너의 그 힘찬 울림이 아니었더라면
엄동설한에 마냥 주저앉았을 것이다.
자라나는 물소리
제법 커진 봉우리
나뭇가지에서 힘찬 나래짓 할 때
밖으로 나오라는
너의 목소리.
귀를 열고 가만 문 열어보니
너는 보이지 않고
마음의 문턱을 넘어
다가오는
그것은 네가 나에게 저지른
방화 그것이었다.
내가 몸을 일으킨 것은
계속 두드리고 있는
너의 목소리 때문이었다.
개나리, 진달래, 제비꽃 온갖
물상들이 제 몸을 지펴
향기 피워 올릴 때
도사린 추위 온몸에 잔뜩 달고
떨고 있는 건
나 혼자뿐이었다.
겨울에도 살아남아
싹을 틔어보라던
너의 그 힘찬 울림이 아니었더라면
엄동설한에 마냥 주저앉았을 것이다.
자라나는 물소리
제법 커진 봉우리
나뭇가지에서 힘찬 나래짓 할 때
밖으로 나오라는
너의 목소리.
귀를 열고 가만 문 열어보니
너는 보이지 않고
마음의 문턱을 넘어
다가오는
그것은 네가 나에게 저지른
방화 그것이었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사랑 준수력이 태동시키는 생명력의 根이 이름하는 존엄함의 열림이 생명을 다가서게 하는 영적 수려함의 안온에 도전하였습니다
같이 하여 놀라움에 이입되는 자기로움의 향연에 셍명 축제의 거대한 벽을 향해 영적인 기림 마찰을 이름하였습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시인님 시에서 내 마음 봄도 찾았습니다.
늘 건필하소서, 탱크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