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7) 거미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미지 17) 거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12회 작성일 17-09-13 11:33

본문

(이미지 17)
 

거미

 

이영균

  

 

꽃이나 향초였다면

발이 이리 부르트진 않았을 걸

설레발로 팔방을 역어야

겨우 목구멍에 풀칠이라니

 

찰싹 달라붙기를 바라나

설상가상 빗방울이 웬 말

그런 날은 종일

수고가 수포가 되어 헛물만 켠다

 

이것이 은밀한 DNA 때문이라면

이런 삶이 문득 무엇에 도전인가 싶어

이 많은 발이 수레바퀴라면

함정이 함몰되도록 숨어서

허송세월로 감 털어지길

감내하진 않았을 거라 여긴다

 

허공에 날갯짓 쉴 새 없는

꿀벌이 아닐지라도

역사하는 신체 사슬 개미들이나

힘겨워 보여도 저 더러운

말똥구리조차 부럽다

 

살면서 기필코 남의 비극에 축배를 드는

자유분방한 저들 걸려들기만을

좋아해야 하는 난

땅거미 지면 설쳐대는

사체(死體) 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682건 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332 고래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9-11
34331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5 09-11
3433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6 09-11
3432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9 09-11
3432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09-12
34327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9-12
3432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09-12
3432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09-12
3432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6 09-12
34323 배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09-12
3432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6 09-12
3432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9-12
34320
물의 발자국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9-12
34319
미련의 계절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09-12
34318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09-12
34317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09-12
34316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5 09-12
34315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5 09-12
3431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9-12
34313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09-12
34312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09-12
3431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3 09-12
34310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09-12
34309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09-12
34308 임금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09-12
34307 자유로운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9-12
3430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4 09-12
3430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09-12
34304
밤바다 2 댓글+ 4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09-13
3430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09-13
3430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9-13
34301 저녁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9-13
3430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8 09-13
34299
아련한 추억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9-13
3429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09-13
3429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9-13
3429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09-13
3429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9-13
3429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9-13
3429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9-13
3429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2 09-13
열람중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09-13
34290 돌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09-13
3428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 09-13
34288
할머니 충전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09-13
34287 賢智 이경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9-13
34286
색동인연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09-13
34285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09-13
34284
가을이로다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5 09-13
34283 白民 이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5 09-13
3428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6 09-13
34281
꿈의 대화 댓글+ 4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09-13
3428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 09-13
3427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5 09-14
34278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9-14
34277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5 09-14
3427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7 09-14
34275
샛별의 눈빛 댓글+ 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09-14
3427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09-14
3427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1 09-14
3427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09-14
3427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9-14
3427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09-14
3426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09-14
34268
더러운 삶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09-14
3426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09-14
34266
훈련 수료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2 09-14
3426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09-14
34264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9 09-14
3426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2 09-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