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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2]놔 주라네요, 이제 그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972회 작성일 18-01-08 19:16

본문

 

놔 주라네요, 이제 그만

-내 동생 권태영! 의 영면 길에(향년 49)

 

권순조

 

그만 울라네요

그래야죠

가는 사람 훨훨 갈 수가 있다네요

그거뿐이라네요

목숨

촛불이 사그라져 가는 그 시간

아버지가 방에 있었고

작은 누나가 왔다 갔었고

카톡 받은 친구가 가벼이 여겼고,

어딘가에서 아이가 태어나고

티브이 상자 속

막장 드라마는 여전히 악을 쓰고

제 나름 돌아가네요

다만

살아도 산 게 아니었다는 슬픔에

마지막 가는 길에

동참해주지 못한 누이, 가슴 아프지만

명이 그거뿐 이라네요

업어 주며

장군! 장군아! 목 타도록 불렀던

아이

깨끗한 영혼의

가브리엘!

이제 그만 다 내려놓고

영면 하시게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가브리엘의 영면을 기도드립니다
누님의 슬픈 마음을 어떻게
위로 할수 있을까요?
우리가 이해할수없는 이유 속에...

힘내세요, 써니 시인님!

香湖김진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아픈 일이 있었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인데...
잠시 멍해지는 아픔을 느켰습니다
아픔없는 곳에서 늘 웃는 얼굴로 지내시리라 믿습니다
속히 마음 다잡으세요

주저흔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저 또한 세례명이 가브리엘이라 맘이 아프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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