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고독
칼날의 단면이다
잘려나간 모서리
직선을 응시한다
너의 백회와 나의 용천
선분을 거슬러 꼭짓점을 잇다가
떨리는 손끝
곡선이 포물선을 난사하면
평행선처럼 영원한
엇각이 빗금치는
영혼의 그물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넘 좋네요
읽으면 읽을 수록
그물을 빠져나간 내 영혼에
고독에 휩싸이고
감사합니다 콩트시인님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사위로 어질러진 제방 같은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시 한번 시인님의 결혼 50주년(금혼식) 축하드립니다.
하느님의 축복과 은총이 가득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