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정찰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어둠 속의 정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5-04-30 08:38

본문

어둠 속의 정찰

 

해가 지니

서녘하늘에

어둠별 뜨네

금성은 금칠한 갑옷을 입고

정찰 나온 위수병(衞戍兵)처럼 자리를 지킨다

타는 노을이 붉게 식어간 열권(熱圈) 언저리

달도 일찍 서천을 달리며 자기 위력의 범위에

하얗게 당겨진 활을 눕힌다

어둠길이 깊어질수록

대화자 없는 허공은 그런 어둠을 정찰 나온 여럿 별들로 빛난다

길가의 등불들도 동행과 길을 밝혀 가고 싶은지

기울지 않는 자세로 빛의 징검다리를 놓네

둥근 원에 갇힌 원색의 투명이 모두 어둠길을 잇는 꿈이라면

가을엔 남쪽 하늘의 봉황

봄에는 북쪽을 지배한 현무가 제격이다

나라도, 나라님도 빈 허공에 뜬 신세지만

하늘은 느린 뱀이 헤엄쳐 흐르는 냇물처럼

물이 가득 담긴 별들의 이야기하네

별들도 어둠길 시간을 타고 눈에서 눈으로

부유(浮遊)하게 되는 것인지

보잘 것 없이 작지만 날개가 달려 뱃속이 부유(富裕)해지는지

하루살이도 논밭 마을에 새떼처럼 날아오는 봄이다

눈과 입이 생긴 대로 해 뜨면 원본의 그림이 되기 위해

초여름 여백 속을 날아가야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7,589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63 12-26
37588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15:57
37587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11:05
37586 힐링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5:20
3758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5:04
37584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2:09
3758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5-02
3758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5-02
37581 고금후제일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5-02
37580
울 시엄니 댓글+ 4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5-02
37579
밥상머리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5-02
37578
물은 댓글+ 2
이강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5-02
3757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5-02
3757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5-02
3757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5-02
3757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5-02
37573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5-01
37572
비 오는 날 댓글+ 10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 05-01
3757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5-01
37570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5-01
37569
귀가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5-01
3756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4-30
3756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4-30
3756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4-30
37565
댓글+ 2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4-30
열람중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30
3756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30
37562 ㅁlㅇ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30
3756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30
37560
두통 댓글+ 6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4-29
3755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29
37558 오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29
37557
고독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29
37556
가난한 남편 댓글+ 1
아내사랑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29
3755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4-29
37554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29
37553 사랑스런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29
37552
나는? 댓글+ 1
고금후제일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28
37551 오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28
37550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28
37549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4-28
37548
결혼 50주년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4-28
37547 사랑스런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4-28
37546
담쟁이 댓글+ 4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4-28
37545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28
3754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4-28
3754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4-27
37542 오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4-27
3754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4-27
37540 사랑스런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27
37539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27
37538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4-27
37537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4-27
37536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27
37535
은유의 날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4-27
37534
새가 댓글+ 2
이강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4-26
3753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26
37532
월급날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4-26
3753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4-26
3753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4-26
37529 war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4-25
3752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4-25
37527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4-25
3752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4-25
37525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4-25
3752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25
37523 태마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25
37522
망초의 꿈 댓글+ 1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4-25
37521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25
3752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