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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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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3회 작성일 25-05-07 12:47

본문

뭍에 사는 나는
바다가 보고 싶어
오이도로 가고

바다는 뭍이 궁금해
자꾸 파도치며
방파제를 넘는다

오이도엔
정동진 여수가 아직 간판만 이사 와 있고
사방에서 몰려온 사람들이
바다를 찜쪄먹고 구워먹고 칼국수에
넣어 끓여먹고는
그리움의 껍데기만 수북히 쌓아놓고
배불러 돌아간다

자꾸만 자기살림 퍼나르는 사람들
미운 내색 하나 않고
속도 좋은 바다는
만조 때 발그레한 얼굴로
암씨롱도 않게 품을 또 파고든다

거덜나게 퍼주고도
후한 인심 또 무엇 줄게 남았는지

고향 떠나는 자식 품에
깨며 고추며 농사지은 쌀을 품 안 가득 안겨주던
시골집 부모님 마냥

갯내음 잔뜩 묻혀 떠나는 사람들을
넉넉한 웃음으로 배웅한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 적 미술시간
창밖에 내걸린 근접하지 못한 풍경들이
제 손가락과 손바닥에 홰를 치는 물감처럼
시를 통해 그날의 기억이 제 심중에 새록새록 돋아납니다.
오이도를 닮은 어머니와 딸은 어떤 사연으로 억겁을 돌아 이 세상에서 잠시 조우하였을까요
돌아가신 어머니와 누님이 떠오르는 밤입니다.
시, 잘 감상했습니다.
편안한 저녁 되십시오.

나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운 누군가가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아무도 그립지 않을 때
아무도 나를 그리워하지 않을 때가
오히려 씁쓸할 것 같습니다

충분히 보고 싶어하고
충분히 그리워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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