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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사선으로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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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2회 작성일 25-05-08 22:23

본문

좌측 사선으로 읽다

읽고 쓰는 일이
부질 없이 귀찮아질때
읽기 싫은 것을 비껴 읽다
보면 좌측 사선으로 긁어서
읽는다
때론  분쇄기에 넣고
달달 갈아버리듯 읽고
있으면 새하얀 해변
모래톱 사구들의 세상이다

비키니를 입기에는 사뭇
민망하겠는데 잘록한
비키니로 가리고
시퍼런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계절이 여름인지 겨울인지
인지를 할 틈도 없이 메트리스
순간이동 이듯  비현실적
쓰리디 영상이듯이 디지털과
쓰리디를 뛰어넘고 있다
순간 바다풍경에 비키니
차림이였다가 순간 한라산
백록담 흰 눈 이였다가
풍경이 바뀌고 세상 정신
없이 흘러가는 글자들이
나비처럼  팔랑팔랑
어디인가로 날아 가고 있다
꽃들의 천지에 꽃이 없는
아득한 하늘속 가리워진
공간속으로 스며들듯이
일제히 날으며 모래처럼
인적 없는 사막
낙타가 우글 거리는
사막은 오아시스 였을까
이런 야릇한 풍경은
답답하다 답답함이 데미지다
모래 알맹이 처럼 눈 알속에서
까슬까슬하게 오가며  괴롭히는 것은 통증이다 통증이니까
아프다 그 어떤  근간이  없다
사소하고 극히 개인적인 통감
이므로 떠벌릴 수 없는 것은
설득력을 갖을 수 없는
이해력이 되겠다
때론 좌측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글자들을 헤아리면
빗금으로 기울어져 흘러내리는 글자들을 제대로 읽어
보려고 애쓰지 않아도
보인다는 진정성이 있다
절대로 간과할 수 없는
인간성 또는 인간애..,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의 양수 속 태아처럼
저도 두 다리 뻗고 자다가도
습관적으로 우측으로 쪼그려 잡니다.
왜냐면 편하니까요.
그러다가 반대편으로 쪼그려 자기도 합니다.
그런 날 아침이면 허리가 꽈배기가 됩니다.
누가 이유를 묻는다면 저도 명확히 모르지만
그렇게 잠자리를 바꿔보는 것이 때론 편하더군요
본능이라고 말씀드리면 웃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한쪽으로 기울다가 그것이 직각을 이루듯 급경사가 되면
두려움에 그만 곁눈질하며 얼떨결에 반대쪽을 응시하게 되더군요.
제 시야가 닿지 않는 그곳을 향해 눈 감으면 두려움이지만
두 눈을 뜨고 똑바로 응시하면 무너진 뚝방 너머 신작로 별다방 미스김을 향한
그리움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석면이 홀씨처럼 날리던 제 유년의 스레트 지붕처럼요,
마음 놓고 갑니다.
시, 잘 감상했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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