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행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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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행길에서
정민기
초행길에서
하루살이처럼 하루를 살아오다가
찌그러진 낮달을 올려다본다
오래되어 낡은 저 그릇
살아가느라
반쪽이 다 된 너의 얼굴인가?
길에 떨어진 백 원짜리 동전을 주우며
실루엣으로 혼자 느끼는 저녁
자비스러운 뒤꿈치를 들고 걷는다
나물이 진수성찬으로
올라온 봄날 밥상
오늘 밤,
못다 쓴 별을 마저 쓰려고 한다
어둠에 흉터를 가리고
정민기
초행길에서
하루살이처럼 하루를 살아오다가
찌그러진 낮달을 올려다본다
오래되어 낡은 저 그릇
살아가느라
반쪽이 다 된 너의 얼굴인가?
길에 떨어진 백 원짜리 동전을 주우며
실루엣으로 혼자 느끼는 저녁
자비스러운 뒤꿈치를 들고 걷는다
나물이 진수성찬으로
올라온 봄날 밥상
오늘 밤,
못다 쓴 별을 마저 쓰려고 한다
어둠에 흉터를 가리고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찌그러진 낮달을 올려다 본다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알 듯 싶습니다.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한 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