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 장미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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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장미의 위로
정민기
견디기 힘들 정도로 마음 아픈 날
하늘색 장미 한 송이 꺾어
내게 가지고 와 내리던 비처럼 무릎 꿇어
건네주던 사람이 그리워진다
허공을 거니는 구름 몇 마리는 가벼워
마음 또한 가볍디가벼울 것이다
밤이면 어둠에 곁을 내어주던 시간,
너를 보자마자 얼굴이 후끈 달아오른다
이별 후엔 온몸이 가루가 될 듯
기억을 소멸하고 자유를 되찾아간다
오늘도 어김없이 해는 떠오르는데
사랑했던 생각은 좀처럼 떠오르지 않아
고요한 바람 소리가 실랑이를 벌인다
내가 소리 내어 울지 않아도
하늘이 보슬보슬 울어 주던 유년 시절,
흐린 날이 오늘따라 기다려진다
정민기
견디기 힘들 정도로 마음 아픈 날
하늘색 장미 한 송이 꺾어
내게 가지고 와 내리던 비처럼 무릎 꿇어
건네주던 사람이 그리워진다
허공을 거니는 구름 몇 마리는 가벼워
마음 또한 가볍디가벼울 것이다
밤이면 어둠에 곁을 내어주던 시간,
너를 보자마자 얼굴이 후끈 달아오른다
이별 후엔 온몸이 가루가 될 듯
기억을 소멸하고 자유를 되찾아간다
오늘도 어김없이 해는 떠오르는데
사랑했던 생각은 좀처럼 떠오르지 않아
고요한 바람 소리가 실랑이를 벌인다
내가 소리 내어 울지 않아도
하늘이 보슬보슬 울어 주던 유년 시절,
흐린 날이 오늘따라 기다려진다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그리운 추억들의 순간이
일생 동안 뒤따라 와 울게 하게 하고
기다림의 시간으로 이어지게 하나 봅니다.
언제나 사랑의 그 목마름들.........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한 주간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