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사랑에 자문하던 청춘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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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사랑에 자문하던 청춘의 시절
정민기
클로버 꽃밭에서
한 손을 노 젓는 듯 네 잎짜리 클로버를
찾아 헤매는 지친 사랑에 자문하던
청춘의 시절이 가고
누군가의 영혼이 서녘 하늘에 물들어
내 눈을 흐릿하게 해 놓고 있었다
닥치는 대로 붙잡고 싶었지만
어느 곳에도 내가 붙잡을 여자는 없었다
풍경 소리를 달래는 저 범종 소리
사랑이 멈추지 않는 이 간이역에서
나는 낙엽처럼 메말라 갔고
그 사람 마음 문이 닫히는 시간이 왔기에
한동안 그 자리에서 서성거리다가
축 처진 그림자 같은 어둠을 이끌고
터벅터벅 돌아오는 길
정민기
클로버 꽃밭에서
한 손을 노 젓는 듯 네 잎짜리 클로버를
찾아 헤매는 지친 사랑에 자문하던
청춘의 시절이 가고
누군가의 영혼이 서녘 하늘에 물들어
내 눈을 흐릿하게 해 놓고 있었다
닥치는 대로 붙잡고 싶었지만
어느 곳에도 내가 붙잡을 여자는 없었다
풍경 소리를 달래는 저 범종 소리
사랑이 멈추지 않는 이 간이역에서
나는 낙엽처럼 메말라 갔고
그 사람 마음 문이 닫히는 시간이 왔기에
한동안 그 자리에서 서성거리다가
축 처진 그림자 같은 어둠을 이끌고
터벅터벅 돌아오는 길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언제쯤 그 사랑의 목마름을 풀고
멋진 생을 살아갈까요.
정민기09 시인님!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한 주간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