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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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날아간다
정민기
추억이 날아간다,
참새처럼 짹짹거리며
너의 얼굴처럼 박꽃 피던 시절
아무 생각 없이 바다는 푸르르다
희망의 기억들이 번져 나가고
저물 무렵에 노을을 물들인 이야기
꽃의 향기가 자꾸자꾸 따라온다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한 장
슬픈 갈매기의 노랫소리가
어느 작은 항구에서 들려올 즈음
너와 나 사이에는
사랑했던 순간이 속삭거린다
연애 시절 우리가 앉아 있던
나무 아래 또 누가 앉아 있을까?
흔들리지 않을 듯 흔들리며
정민기
추억이 날아간다,
참새처럼 짹짹거리며
너의 얼굴처럼 박꽃 피던 시절
아무 생각 없이 바다는 푸르르다
희망의 기억들이 번져 나가고
저물 무렵에 노을을 물들인 이야기
꽃의 향기가 자꾸자꾸 따라온다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한 장
슬픈 갈매기의 노랫소리가
어느 작은 항구에서 들려올 즈음
너와 나 사이에는
사랑했던 순간이 속삭거린다
연애 시절 우리가 앉아 있던
나무 아래 또 누가 앉아 있을까?
흔들리지 않을 듯 흔들리며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그 나무 아래 앉았던 시간으로부터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
그리움이자 사랑이었던 날들........
함께 할 수 있다면 행복의 순간인데................
정민기09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