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앞에서 헤겔의 절대정신 읊조리다가 /정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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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신, 정기신精氣神 읽다가 정신이라 읽는다
절대정신, 절대정신을 읊조리다가 자연이, 물에서 불을 생하게 하고 불에서 물이 생하게 하는 정신 이라고 툭 터져 나온다
물이 불이 되기까지 불이 물이 되기까지 손 맞잡는 생태生態 부부 화목하여 평화로운 가정을 이룰 것이고 나라에 충성할 것이고 스승과 직업의 은의에 감사할 것이고
자연의 목적은 지상천국 선과 악을 내려 굳이 윤리도덕을 설하지 않아도 되는 진경眞境으로 화할 터 죽은 자가 무덤에서 일어나 걸어 나올 것이며 일용하고 버려진 닭 뼈다귀조차 뼈다귀에 살이 오르고 털이 돋아나 꼬꼬 소리 내며 땅을 헤집고 지렁이 찾아 나설 것
영생토록 하늘을 오르고 내리는 게 자유로울 것이며 천상에 올라 귀신과 수작하고 우주 끝까지 역사하는 천사 아닌 사람을 보리
정기신, 정기신 읽다가 정신이라 읽는다
절대정신, 절대정신 읊조리다가 불이든 물이든 생명이든 마음대로 죽이고 살리기가 가능한 능력자의 마음이라고 읽다가 재차, 삼차, 짐 진 누군가 내게도 묻는다면 댁네는 마음 편히 죽이는 게 가능하냐 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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