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8) 추억은 파도를 타고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미지 8) 추억은 파도를 타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890회 작성일 18-01-11 11:14

본문

(이미지 8) 추억은 파도를 타고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추억은 파도와 함께한다

 

아침 햇살에 눈 부신 미소로

저녁노을에는 아련한 눈빛으로

가슴에 여울지며 사라지는 저편,

흰 갈매기 수평선에 하직을 고하고,

 

바다와 인연은 여름 해수욕장

그 날은 심한 파도가 밀려오던 날

수영을 하겠다는 가족들 성화 

아이들을 물가에 내려놓자, 

광풍이 시샘하듯 바다를 덮쳤지

 

서둘러 아이들 불러내고

펼쳐진 해안가에 눈을 돌려보니

오징어 배 한 척 탈진한 모습!

선장은 고기도 없는 텅 빈 바구니

닻줄 하나 생각 없이 툭! 던지더군

 

걸린 줄 잡아주며 살펴보니,

빈 바구니 쓸쓸히 귀가하는 모습

파도가 그 뒤를 따라가더군

그러던 파도는 모래사장 어딘가에

잠시 머물다가 숨을 거두고

 

물거품 흔적으로 얼룩진 자리

아직도 해안선은 열려있는데

저 먼바다 파도는 왜 울부짖는지,

하고픈 사연들 감춰놓고

거친 바다 얽힌 아픔 뿜어내는 걸까

 

해안선은 실 뱀 한 마리 기어가듯

허리도 가늘어진 파도의 행렬,

그 뒤에 가물대는 추억의 그림자는

이제는 사십이 다 된 아이들 이마

어느새 추억처럼 파도의 그림자

 

뼈도 없으면서 온갖 고통 부르짖는

아무리 부서져도 없어지지 않는

차가운 겨울 바다 깊어가는 추억,

파도는 고래 뱃속에 갇힌 요나의

중심 잃고 뿜어대는 한숨 소리처럼

오늘도 해변에 요란하다.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도는
기차처럼  사연담고  달립니다

품었다 내쉬는  흔적
뱀길 따라  잡아보라  앞섭니다

두무지시인님    물보라에 다가선 듯  선 합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줄거리가 마땅치 않아 오래전 글을 올려 봅니다
추위가 매섭습니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지내십시요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와 파도에 얽힌 사연이군요.
세월은 흘러도 파도는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이
철석입니다.

바닷가 가족여행의 한 순간을 느껴봅니다.
이제는 함께 늙어가는 자식들의 뒤에서서
바라보는 옛날, 파도는 그대로인데...

감사합니다.두무지님!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전에 글이라서 시제가 어울리지 않은 모양새 입니다.
누구나 그런 추억쯤 가지고 있을,
바다에 파도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도 그들처럼
흔들거림을 느낍니다
다녀가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현듯, 10년전에 백령도 들어가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죽는줄 알았지요
배멀미 지옥중에 지옥이더군요.
'추억은 파도를 타고'
추억은 파도를 타는군요.
건강하세요. 매우 춥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 기억을 잠시 떠 올려 보았습니다
파도따라 출렁이는 그리움 같은 것,
젊었을 때 추억 같습니다
늦었습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침 오늘 하귀포구를 보았습니다
섬은 폭설로 야단이고
바다도 광질이더군요

제주가 온통 종일 요란햇지요
지금까지도...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제주도가 몸살을 앓고 있는듯 합니다
바다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지만 그럴 수록 강인하게
대처 하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전 사연의 추억이 어느날 가끔은 이렇게 찾아 오나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그 추억에 머물다 갑니다. 겨울이 발악을 하는 오늘입니다. 건강에 유념하시길 바랍니다.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 추억을 올려 보았습니다
누구나 있을 아름다운 기억들 지워지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건강에 각별한 유의를 빌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Total 426건 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2-22
145
바람의 노래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02-21
14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02-20
143
벽과 벽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02-19
14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9 02-18
14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2-14
14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6 02-13
13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02-12
13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02-11
13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2-10
13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02-09
13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02-08
13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2-07
13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02-06
13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2-05
13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2-04
130
소라에 귀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2-03
12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2-02
12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2-01
12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01-31
12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01-30
12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01-29
12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01-28
123
눈길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01-27
12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1-26
121
샛길, 지름길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01-25
12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1-24
11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1-23
11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1-22
11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01-21
11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1-20
11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1-19
1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1-18
113
대관령 연가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01-17
1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1-15
111
추워서 붉다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01-14
110
맹신(盲信) 댓글+ 1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01-13
109
포로들의 춤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01-12
열람중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1-11
10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1-10
10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9 01-07
10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1-06
104
동토의 세상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5 01-05
103
허공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01-04
10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01-03
10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01-02
10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12-31
99
폭설의 눈물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12-29
9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12-27
9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12-26
9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12-24
95
고향과 타향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12-23
94
나의 혀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12-22
9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12-21
9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12-20
9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12-19
9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12-18
89
새벽 눈보라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12-17
88
매서운 한파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12-16
87
겨울 바다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12-15
86
추모 공원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12-14
8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12-13
8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12-12
8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12-11
8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12-10
8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12-09
8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12-06
7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12-05
7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12-03
7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12-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