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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3] 적설의 은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072회 작성일 18-01-12 09:01

본문


적설 은유 / 테울




이 땅이 흐려서 너무 흐려서

갈수록 검어져서 추해져서

굴릴수록 눈이 멀어져서

긍휼의 하늘이 제 눈빛 한 올 한 올 뽑아 

하늘하늘 내려주는 것이다


이 땅이 추워서 너무 추워보여서

솜이불 겹겹 덮어주는 것이다

푹 잠들도록 하려는 것이다

새 세상 꿈꾸게 하는 것이다


머잖아, 하얗게 젖어든 단잠에서 깨어나는 날

묵직한 침묵 깊은 시름 훌훌 털어내는

그날은, 마침내 새싹이 움트는 날

이 땅으로 희망을 키우려는 것이다

푸르게 더욱 푸르게

새 빛으로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북히 쌓이 눈!
포근히 잠든 한라산을 음미해 봅니다.
겨우내 하얗다가 어느날 파랗게 잠이 깨는
시인님의 은유를 음미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일 적선에 
새 빛으로  새싹 움트게  합수합니다

푸르게  더 푸르게
종자 
새 순으로

고맙습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해진 것들 투성이 말끔히 지워버렸습니다
그들을 싹 죽이고 새싹을 꿈꾸는가 봅니다

푸른 세상을 꿈꾸며...
감사합니다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의 의미를 꼭꼭 짚어주시는 군요.
보는 것이 추해서, 하늘이 자비를 베풀어서
숨겨주고 덮어주고 재워주고 꿈꾸게하고
새싹과 희망을 키워주고.
오늘 따라 너무 순응하시는군요.ㅎㅎ^^
감사히 읽었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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