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대화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꿈의 대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03회 작성일 17-09-13 23:23

본문

꿈의 대화

 

 

내 안의 호수에 파문이 일렁이면

지난 해 장미공원으로 이사 간 

아버지가 보고 싶어진다

어젯밤 꿈길에서 만난 아버지

관절염으로 일어서지도 못했는데

키다리 장대를 한 젊은 모습이었다

'아버지 안아주세요' 라는 말에

번쩍 아기처럼 안아주시고 바람처럼 가셨다

생시같은 꿈꾸고 장미공원으로 갔다

문패대신  묘비명이 나란히 새겨져 있고

듬성듬성 잡초있는 대문없는 초록집이 고요하다

가랑비 내리고 엄마와 합장한 지붕에

강아지풀과 개망초가 시들어가고 있었다

친정인 듯 찾아가서 방향 잃고

파문 일렁이게 하는 것 일러바쳤다

불신과 잡념 지우듯 잡초를 뽑고

먼 산 아버지 바라보듯 마음에 새기고 돌아온다

지나가던 소슬바람은 어깨를 다독이고

혼자 주절주절 다 일러도

강아지풀만 끄덕끄덕인다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이 그리우시겠습니다
생시처럼 안아주셨다니 꿈을 붙잡고 싶으셨겠습니다
가슴 아린 고운 시심이 잔잔하게 흐르는 글에
먹먹해짐을 애써 참아봅니다

은린 시인님 감사합니다
가을 햇살처럼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은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의 소제 팔할이 아버지였는데
간절히 그리워했더니
꿈길에 오셔서 그대로 옮겨봤습니다
지나고 나면 그리움도 더 진해지는 것 같습니다
라라리베님도 고운 가을 다 가지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장미 공원에서 생과 사를 곰삭이며
깊은 상념에 잠들고 계실,
바람처럼 지나가는 시인님의 마음 속에
저도 갈피를 끼어 봅니다.

누구나 아련한 생각들 이승과 저승의 거리는
얼마나 먼 것인지 평생을 찾아오지 않는다고
불가사의 현실을 왜 애태우고 계시는지,

그냥 잠시 넋두리가 됐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은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가을하늘빛이 잿빛 상념들을
모두 가려주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네요
화창한 가을날 되세요
두무지님~~^^

Total 34,685건 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335 고래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09-11
34334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5 09-11
3433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6 09-11
3433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9 09-11
3433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09-12
34330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9-12
3432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09-12
3432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09-12
3432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6 09-12
34326 배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9-12
3432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6 09-12
3432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9-12
34323
물의 발자국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9-12
34322
미련의 계절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09-12
34321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09-12
34320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09-12
34319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5 09-12
34318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09-12
3431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9-12
34316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09-12
34315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09-12
3431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3 09-12
34313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09-12
34312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09-12
34311 임금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09-12
34310 자유로운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9-12
3430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5 09-12
3430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09-12
34307
밤바다 2 댓글+ 4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09-13
3430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09-13
3430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9-13
34304 저녁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9-13
3430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9 09-13
34302
아련한 추억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09-13
3430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09-13
3430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9-13
3429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1 09-13
3429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9-13
34297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9-13
3429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09-13
3429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2 09-13
34294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09-13
34293 돌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09-13
3429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 09-13
34291
할머니 충전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09-13
34290 賢智 이경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9-13
34289
색동인연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09-13
34288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09-13
34287
가을이로다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5 09-13
34286 白民 이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5 09-13
3428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6 09-13
열람중
꿈의 대화 댓글+ 4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9-13
3428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 09-13
3428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6 09-14
34281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9-14
34280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5 09-14
3427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7 09-14
34278
샛별의 눈빛 댓글+ 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09-14
3427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09-14
3427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1 09-14
3427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09-14
34274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9-14
3427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09-14
3427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09-14
34271
더러운 삶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09-14
3427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09-14
34269
훈련 수료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2 09-14
3426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09-14
34267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9 09-14
3426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2 09-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