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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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90회 작성일 18-01-15 11:29본문
믿음의 거리
나도 앉고 그도 앉아
미명을 더듬거리던
의자를 밀어냈다
좀처럼의 틈도 생기지 않았다
시장처럼 북적거렸고
꿈에도 서서 바닥만 툭툭 쳐댔다
습관처럼 몸에 걸치는
주일
의자를 좀더 앞으로 당겼으나
어둠과 나는 서로를 볼 수 없다
댓글목록
공덕수님의 댓글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요일을 주일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되는 꿈을 꾼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꼭 일요일이라고 말하게 되고
밥 먹을 때도 기도를 하지 않게 되더군요.
예수님은 이미 다 썩어가는 콩자루에서 썩지 않은 콩을 골라 놓으신 걸까요?
먹을수는 없어도 흙에 뿌리면 싹이 날텐데요.
시가 주렁주렁 달거나 화장을 하지 않아서
담백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