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볕에 피는 꽃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가을볕에 피는 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409회 작성일 17-09-14 09:34

본문

가을볕에 피는 꽃

 

평소 화장을 안 하던 아내가

오늘따라 화장대 앞에 앉았다

 

특별한 외출이 아니면

꿈도 꾸지 않았을 터,

모처럼 친구 집 개업식 뒤풀이

아귀찜 즐기려는 식성 때문이다

 

이미 마음은 흥분과 설렘으로

이것저것 화장품을 고르며

뚜껑을 열어 냄새를 맡아보고

손가락을 넣어 찍어 바른다

 

거기에는 한 번도 뜯지 않는

신비스러운 라벨도 차례를 기다리며

팬케이크 콤팩트와 무지개색

고운 분, 이브 생로랑 향수로 마무리

 

입술연지 볼연지가 무색하게

아직껏 화장을 제대로 안 해본

근검을 추구하던 고집불통인데

 

어느새 따스한 가을 햇살처럼

꽃 한 송이 예쁘게 피어난다

여성의 원초적 아름다움

미모는 누구나 바라는 소망

 

그 영원 이제야 깨어나며

쪼들렸던 일상에 그림자가

외출이라는 명제 속에 탈을 벗는다

 

가벼운 발걸음 아내의 뒤태가

가을빛에 유난히 흔들린다

20년은 젊어진 여자!

10년쯤 늙어진 사내의 발걸음,

 

한낮에 햇살도 미소지으며

가을빛에 수국처럼 피어난다

입가에 작은 꽃도 지칠 줄 모르고.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자의 화장은 무죄 ㅎㅎ
변신을 꿈꾸는 자는 아름답다

남자분들의 눈에는 신기하게 비췄을 단장하는 모습이
표현의 묘미로 눈에 보일듯 살아나고 있네요
행복지수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는듯 합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집사람이 분당으로 외출을 떠나는
모습을 옆에서 스켓치 해 보았습니다.
화장은 무죄 이지요
그러나 마음도 함께 예뻤으면 합니다
물론 시인님은 제외 하고픈 생각 이구요
오늘도 마음 즐거운 일상을 빌어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곱고 고우신 부인의 아름다움이 가을 햇살에
반짝반짝 빛나며 시인님의 입가를 쭈욱 늘겨 놓으셨군요.
상상만 해도 두분의 한쌍의 원앙이 가을 들녁을 깨금발 뛰는듯,
합니다.
황금 들녁을 두분이 자주 스케치 하세요.
부럽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막상 글은 그렇게 썼는데
어제 저는 서울에 옛 직장 친구들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내의 행선지는 시인님이 계시는 성남 쪽
이었네요.
그냥 점수 좀 관리하느 모처럼 아양을 떨어 봅니다
<용돈>이라도 후하게 줄까 싶어서...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무지 시인님! 안녕하세요.
두무지 시인님의 글에 댓글을 단다는 게 그만 봄뜰13님의 글에
다는 실수를 저르고 말았네요.

언젠가도 그런 실수를 한 적이 있었는데...ㅎㅎ

어떤 문우님이 귀뜸을 해 주셔서 알았습니다. 그래서 사과는
드렸지만,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네요. 그 쪽에 삭제 부호가
안 떠서 사과글만 올리고 나왔습니다. ㅎㅎ

시력 탓이라고 변명은 해 보지만 영....


그래서 오늘에야 나타났습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은 이미 우리는 마음을 트고 이웃 같은 사이인데
그려려니 할것 같고. 시력 때문애 불편을 겪으셔서 안타깝습니다

누구나 노년에 시력이 좋을리 없지만 최소한의 앞 가림이
요구되는 생활이라서 잠시 염려를 함께 합니다

그러나 열심히 창작하시는 평소 모습은 주위에 많은 귀감으로
남습니다. 용기 백배하시는 오늘이기를 빕니다

어젯밤 서울 친구들과 놀다 오늘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함께 양해를 빕니다.그리고 평안을 빕니다.

Total 34,682건 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332 고래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9-11
34331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5 09-11
3433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6 09-11
3432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9 09-11
3432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09-12
34327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9-12
3432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09-12
3432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09-12
3432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6 09-12
34323 배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09-12
3432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6 09-12
3432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09-12
34320
물의 발자국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9-12
34319
미련의 계절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09-12
34318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09-12
34317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09-12
34316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5 09-12
34315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5 09-12
3431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9-12
34313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09-12
34312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09-12
3431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3 09-12
34310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09-12
34309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09-12
34308 임금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09-12
34307 자유로운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9-12
3430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4 09-12
3430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09-12
34304
밤바다 2 댓글+ 4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09-13
3430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09-13
3430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9-13
34301 저녁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9-13
3430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8 09-13
34299
아련한 추억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9-13
3429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09-13
3429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9-13
3429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09-13
3429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9-13
3429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09-13
3429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9-13
3429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2 09-13
34291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9-13
34290 돌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09-13
3428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 09-13
34288
할머니 충전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09-13
34287 賢智 이경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9-13
34286
색동인연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09-13
34285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09-13
34284
가을이로다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5 09-13
34283 白民 이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5 09-13
3428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6 09-13
34281
꿈의 대화 댓글+ 4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 09-13
3428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 09-13
3427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09-14
34278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9-14
34277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5 09-14
3427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7 09-14
34275
샛별의 눈빛 댓글+ 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09-14
3427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09-14
3427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1 09-14
열람중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09-14
3427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9-14
3427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09-14
3426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09-14
34268
더러운 삶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09-14
3426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09-14
34266
훈련 수료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2 09-14
3426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09-14
34264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9 09-14
3426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2 09-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