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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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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95회 작성일 18-01-18 21:25

본문

비바람이 세차게 불거나 눈이 억수같이 쏟아지는날이 오래 지속되면

방안은 점점 더 따뜻해지고 그 온기는 어느것에 비할것이 없다

누군가 손님이 찾아와도 그 눈빛 그 사람의 표정 하나하나가 선하다

당신들에게 삶이란 따뜻한 방안처럼 편안한 쉴곳이 필요하고

우리에게 이해하지 못할 저 밖의 눈보라속에서도 꿋꿋히 살아가는 당신들에게

그저 아이처럼 눈이란 그저 아름답다며 눈내리는걸 감상하는 우리에게

그런 따뜻함은 전혀 이해할 수 없고 그대들의 온기보다 언제나 따뜻하게 살아온 우리에게

낯선 손님같은 그대들은 같이 할 수 없는 눈밭을 뒹굴던 늑대와도 같고

비바람이라도 내리면 비라도 젖으면 그대들에게 흘러내리는 빗방울조차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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