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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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213회 작성일 18-01-20 09:06본문
江 / 테울
산이 기를 쓰고 하늘에 껴안기고 싶은 것이
이 땅의 충동이라면
바다는 하늘을 몽땅 품고 싶은
이 땅의 몸살이다
그러나 강은
그 욕심에서 하심으로
몸소 여정을 바꾼
이 땅의 회한이요
눈물이다
철철 넘치는 날엔
산이 울고
바다가 우는
그 강이 지금은
얼음장이지만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주에는 강도 없는데 잘도 표현 하셨습니다
평소 많은 노력의 산물 같습니다.
산이 울고 바다가 울어도 좋으니, 강물이라도 철철 넘쳤으면 합니다
꽉 막힌 지금의 세상에서는,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천이고 강이겠지요
굳이 구별해놓은 것일 뿐
매한가지
아무튼 대동강이 넘치고 한강이 넘치면
한 바다가 되겠지요
넘치진 말아야겠다는 말씀, ㅎㅎ
감사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절묘하게 언어를 버무리는 맛이 일품입니다. 물의 후예들이 범람을 해도 좋은 강 입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북의 강이 범람하면 모두 남으로 휩쓸리겠지요///
그 강이 한바탕 통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과 바다와
강을 그야말로 우주의 삼라만상이듯,
능란한 솜씨의 시적 사유로 멋지게 보입니다.
좋은 글, 늘 감사히 애독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 없는 속내가 바싹 말라버린 건천을 품고
산을 오르다말고 골짜기를 따라 바다로 뛰어들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음장 밑 고요히 흐르는 물
그것은
물이 아닌 진액
휘돌아 감기는 소망입니다
테울시인님 습윤이 번득입니다 어서 그날이 오면
고맙습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얼음장 밑을 보셨군요
대단하십니다
아랫도리 오싹해지는 순간입니다
몸살로...
감사합니다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의 강이겠지요.
간절히 노력하며 가다 보면
강 우는 소리 더 이상 들리지 않는
태고의 만남.
감사히 읽습니다.(__)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이 있어서 답글을 늦게 드립니다
중턱을 넘은 꽤 되었네요
서서히 바다로 흘러가야겠습니다
강줄기 타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