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조짐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달빛 조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022회 작성일 18-01-22 11:28

본문

달빛 조짐 / 테울




1.


그믐달 같던 초승달이 언뜻 구름을 뚫고

슬그머니 미소를 머금고 있다


오륜의 한 가닥 꿈을 품고 사임당의 지혜를 구하려는

낌새, 평양의 평창행이다


어둑한 가운데 구부러진 반만년 시공을 직선으로 무너뜨린

감히, 백두대간 혈맥에 과감히 메스를 댄

태극의 KTX가 황급히 질주했다

밤골 율곡의 흔적을 따라

 

 

 

2.


북망산 얼룩진 달이 지면

별도 따라 지겠지만


그날이면,


이 땅에 새봄이 움트는

그날이면,


시성詩聖 타고르의 등불처럼

동방의 금빛 해 뜰까


다섯 동그라미

굴러 굴려

하나로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낯선 길  /  최현덕


가을비에
달개비의 진보라 빛 꽃잎과
잔잔한 들꽃 향기가
원동재를 넘는다

능선에 우뚝 선
바람개비의 낯선 몸짓이
툭,툭, 가을비를 쳐 낸다
바람의 언덕, 선자령은 낯설다

순식간에(펴~엉창!)
축제의 장으로 변하며

백두대간의 동맥이
천년의 바람을 품고 사라져 간다
쓰러져 가는 노송은 이방인의 톱날에
천년의 피를 토한다

옛 길은 요물단지 되고
혈血을 뚫고, 혈穴을 누비는
저, 긴 터널들.



낯선 이방인의 시선에 '달빛 조짐'은 어떠할런지...
감사합니다. 테울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두동맥이 천년의 피를 토햇군요
평화로 가는 출혈이길 기대해봅니다

쭈욱~ 펴~엉창!

흐린 달빛조짐이 환한 햇빛으로 비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가는 길 속에 갈라진 길이 있고 다시 합쳐지는 길이 있지요
마구 내달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지요
돌다리도 두드리며 걸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미소 띈 여인이 마치 영웅이기라도 한 듯
그 이틀간을 오고간 그녀의 행적이
대통로를 뚫는 단초가 될 수 있을까
하여...
늘 좋은 날이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otal 132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2-08
131
[이미지 2] 판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02-07
13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2-06
129
미투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02-05
128
철없는 취객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2-03
127
입춘소감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2-02
126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02-01
125
어느 형편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9 01-31
124
시의 공식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01-30
123
X형 독감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1-28
122
댓글+ 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01-27
121
눈, 그 의미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1-26
12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01-25
119
해후의 통증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01-24
118
적나라의 생각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01-23
열람중
달빛 조짐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3 01-22
116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1-20
115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01-19
11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1-18
113
침묵의 칼질 댓글+ 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1-15
1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01-13
1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1-12
1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1-11
10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1-10
10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01-09
10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1-08
10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1-07
10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01-06
104
오독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1-05
103
王을 그리며 댓글+ 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0 01-04
102
출렁이는 섬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1-03
10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01-02
10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01-01
99
망년 소회 댓글+ 1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3 12-31
98
길에서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12-30
97
새소리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12-29
96
섬의 동백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12-28
95
투석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12-27
9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12-26
93
천년 후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12-25
92
예식장에서 댓글+ 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4 12-24
9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12-21
9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3 12-20
8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12-19
88
비상구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12-18
87
난민수용소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12-17
86
눈의 허기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12-16
8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12-15
84
오산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12-14
83
미투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12-13
82
이순 즈음에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1 12-11
81
소원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12-10
80
빙점에서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12-09
79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3 12-08
78
명당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12-07
7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12-06
76
실종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 12-05
75
와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5 12-04
74
월대 낙엽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12-03
7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5 12-02
72
회상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11-30
7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11-29
70
달빛 타령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7 11-28
69
야한 밤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11-27
6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7 11-25
67
인연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9 11-24
6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11-23
65
소설유감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8 11-22
6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5 11-21
63
자화상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8 11-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