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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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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39회 작성일 18-01-25 21:43

본문

삶은 나무사이에 별이 걸리듯이 한참을 아름답다

오랜세월 남의 삶을 살기를 바랫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좀 더 구체적으로 낯선삶을 이어가길 원하지만 곧 사람들이 나뭇가지에 걸리듯이

별이 총총이 박혀서 서로의 귓가에 어둠을 이야기하며 밤사이 더 따뜻하기만을 바라며 살아간다

몇번을 더 살아야지 이 삶에서 좀 더 낯선 삶을 살며 실제로 살아가는 동안의 아픔을 이해할까

사막의 새벽이 이슬처럼 살포시 내려 앉아서 누군가의 따뜻한 볼에 가 닿아 아침이 되길 바라지만

우습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것도 없는 사막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뜨거운 햇살을 그대로 느끼며

누군가가 오아시스를 찾기를 오아시스를 찾기를 더 아름답게 노래하며 더 아름답게 모래의 붉은 빛으로

아름답게 붉은빛으로 가슴이 물들기를 바라며 그곳을 기다리며 실제로 오아시스에 머물러 있다

우습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만히 서서 차가운 바람에 몸을 맡기고 눈을 감고 있길 바라는 걸 이야기 하지 않는다

다만 우린 누군가가 별빛이 되길 오아시스가 되길 바람이 되길 바라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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