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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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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82회 작성일 18-01-31 05:10

본문

봄을 기다리는 평창

한 알의 나락은 한파에 형성 된

이글루 속

따듯한 실내 온도에 아이러니한 웃음꽃

인간이 1월을 험악하게

황태같이 부서지는 아픔을 참고 견디고 있은 때

두툼한 얼음장 밑에는

한 방울 한 방울 녹아내리는 봄 편지의 소식에

뼈만 남은 나락을 설레게 합니다

갯골 얼음장 밑 굶주렸던 치어 떼들

공갈 먹이를 입에 물고 눈물이 나도

겨울을 마다 한 젊음의 용기에

구멍 뚫린 천국의 문을 아픔을 참으며 끌려나 옵니다

입이 찢어져도

우린 당신이 행복해하니 상관없어요

저 북쪽 어부지리 쇼를 기획하다

실패작에 들려 올 숙청의 소리

봄소식 도착하면 사라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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