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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공하(當奈公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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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썸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03회 작성일 18-02-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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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내공하(當奈公何) / 합이공

          -이제 임은 어이할꼬


임아 물비늘 꽃놀이에    삼도천은 하세월인가요

내 마음 꽃비늘   임의 물결에 흩날리네


임아 물골 깊숙   거기 아니 추운가요

가슴 불꽃 꽃무릇으로   임 기워 드리리다


광풍의 폐허 속에   사랑 불씨 벼르는데

임의 마른 장작은   어느 물길 떠도나요


밤새 튼 임의 백발   무슨 사연 지였길레

임아 여린 임아   나를 돌아 눕지마오


손끝 스친 임의 자락   진한 비수로 찔려오니


가리오 가리오   내 이제 가리오

내 눈물로 물길 내어   임 누운 초당으로


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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