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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홀로 선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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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67회 작성일 18-02-10 02:00

본문

그리움은 홀로 선 나무처럼 / 金然正

 

인생은 그리움

나무가 언제나 그 자리에 서서

변하는 사계절을 지켜보듯이

 

때때로 바람 불어 흔들리면은 

이파리에 마음 담아 바람에 실어

응답 없는 편지라도 날려 보내요

 

찬바람 불어와도 개의치 않아

새싹 터져 움틀 그 날 오고 있음을

이 추운 한날에도 알 수 있으니

 

반짝이는 나뭇잎 그늘 아래 쉴

차갑기는 해도 내가 정 붙일

세상에 둘도 없는 유일한 님이여  

 

서늘한 그늘이 낙옆되어 사라져도

한순간 나눈 마음 따스한 긴 여운

그래서 견뎌야 할 인생은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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