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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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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6] 나의 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933회 작성일 18-02-11 22:16

본문

/ 테울



 늘, 
시 같지 않은 시를 쓴다

악보 없는 노래를 노래인 양 부르고
표정 없는 춤을 춤인 양 춘다
혼이 없는 노래를
엿가락처럼 늘였다 줄였다
시체 같은 춤 따위를
딸 없는 사위처럼 붙들고
허수의 노래인 듯
그 아비의 춤인 듯

오늘도 난,
나 같지 않은 나를 읊조린다
죽은 시처럼



댓글목록

香湖김진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백입니까?
자학입니까?
저 또한 그러하다고 할 수 밖에 없네요
초록은 동색이라고
얼른 쪼르르 달려와 요로코롬 댓글 달고 갑니다
이 순간 이후부터는 나 같은 나를 찾아 쓰십시다
어디에 숨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우님은 찾으면 분명 나올 겁니다
문제는 나 올시다 흑흑
머리는 아둔하고 아는 것은 없고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 맞았는데 딱 하나 틀렸슴다
그 문제라는 나...
머리가 아둔하다는
헹님...

향호라는 이름으로 동색의 성을 팔아
시마을문학상을 거머쥔
진수님

따라 울지 마이소
악보도 없고 표정도 없는
곡으로 들립니다

칵칵...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주 폭설 소식 듣고 있습니다

ㄱㅕㅇㅜㄹ ㅇㅗㄴㅡㄴ 한라산에
눈이 덮여도 ---봄이 한창이라오

테울시인님 추위에 떠는 겸손이라오

감수광 감수광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만큼  쌓인 눈이라면

몸살아닌  폭압 아닐까 합니다

미편하시다는데
딸없는 사위에    빵 터져  동백쪽 핍니다

테울시인님  그믐인데  쾌차하시지요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단 쌓인 눈 때문이 아니라
흐릿해진 눈알 때문이겠지요
저도 사위 하나 있으면
좋겠지만 딸이 없는 처지라...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담없이 쓰셔도 어느 순간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이
시일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사인님은 우등생 합격 입니다
더 많은 건필과 행운을 빕니다.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시마의 혼란 중인가 보네요.ㅠㅠ
몇 편을 따라오며 보는데
격물-발상-사유-본질(사유의 확장)-시적구조(대비, 상관물)
              리듬 또는 가락(시걸음)
이렇게 대비해보면 (솔직히 조립이 엉켰다는 생각) 자신의 글이 보이거든요.
(사실 저도 엉망이지만) 그저 단순히 즐거워서, 슬퍼서,나누는 
시란 청자의 감정을 훔치는 언어유희의 도둑이란 말로 정리하면 어쩔까 싶네요.
쓰는 즐거움을 잃으면 의무가 되어 사유도 축소되니까.
즐감하였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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