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1) 운명 같은 돈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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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656회 작성일 18-02-13 10:19본문
(이미지 11) 운명 같은 돈줄
누구나 운명은 던져진 걸까
그런데 돈은 쉬지 않고 돌고 돈다
때로는 빈털터리였다가
어쩌다 운이 좋은 날은
빳빳한 지폐 몇 장 지닌 덕분에
으쓱대며 선술집 앞을 방황
그 순간도 때 묻은 돈을 만지작대며
한없는 깊은 애정을 보낸다
어쩌다 부(富)의 기준에 중심,
헤진 종이로 취급할 수밖에 없는
빛바랜 숫자에 삶이 꺾인다
돈 때문에 영오의 신세가 된,
마약에 취해 환각의 세계로
돈은 갖가지 마력을 가진 암처럼
인간을 허욕 앞에 무릎을 꿇린다
떠도는 그 줄기는 큰 강이었다,
상대에 따라 작은 강으로 왔다가
등만 내밀고 보이지 않는 줄기도 있다
많으면 더 갖고 싶어 하는 내성(耐性)
없으면 헌 종이처럼 자포자기하면서도
늘어진 어깨는 빈대떡 신사다
그런 현상 만들어낸 범인은 누구
실개천 같은 줄기로 연명하는 삶!
다가올 설에 지출할 세뱃돈 때문에
종잣돈 만지작거리며 깊은 고민이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뱃돈 걱정이겟군요
혼자야 빈대떡 하나면 어찌어찌 버티겟지만
요즘 아이들은 아무래도 큰손이라 걱정이 되겟습니다
같은 걱정 합께합니다
ㅎㅎ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같지도 않은 내용을 올렸습니다
설 잘 지내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애들은 애가 아니지요.
돈을 어른 빰 칠 정도로 안다니까요. ㅎ ㅎ ㅎ
뭐니 뭐니 해도 머니 세상입니다.
저도 걱정입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에 돈 타령을 괜히 해봤습니다
누가 알아 주지도 않을,
그런데 평생을 세뱃돈 한번 받아 밨으면 싶은데,
젊어서는 웃 어른께 바치거나, 아래로 주기만 했으니
저 인생의 아픈 변주곡 같습니다
설 잘 지내시고 가내 행운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돈걱정 돈타령이 고개넘어 갑니다
그믐엔
달도 없는데
그리 걱정되걸랑
세배 받지말고 좍좍 엎드려 하면 그만인것을 ㅎ ㅎ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괜스런 푸념을 떠 올려 보았습니다
평생을 누구에게 새뱃 돈 구경 못한 저가
달라졌다면 예전에는 위로, 아래로 주던 것이
지금은 아래로 내려만 가는 현상 입니다
설 잘 지내시고
가내 평안을 빕니다
감사 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세배돈 받을 때는 기분 좋았는데 ㅎㅎ
이제는 줄 일만 남았으니 세월이 실감납니다
어른 노릇은 많은 책임감이 따르네요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불을 환히 밝히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십시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는 쥐꼬리만한 봉급 받아서
윗 어른 드리고, 아래 자식들 조카들 나누어 주고
그러던 것이 이제는 수입도 없는데 지출할 곳은 많내요
그러나 주어진 현실, 우리의 풍슴을 거역할 수는 없는 일
조금씩 나누어 지내 보렵니다
다녀가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