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 가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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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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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조회 1,467회
작성일 17-09-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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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가을 풍경
길을 걷는 행인들에
단풍잎 어느 사이 떨어져
발길에 누워 있다
가을은 판도라 상자처럼
궁금하지 않으냐며
바람이 속삭이듯 흔들고 간다
저 높이 하늘은 파란 눈
삼라만상 흐름을 점검하며
억새꽃 흔들릴 때마다
가을이 저무는 풍경을
지나는 바람은 전해주고
가랑잎 휘날리는 고궁 안
산책길 여인의 머리칼에도
단풍잎 하나 꽂혀 있다
세상을 향한 애절한 몸부림,
처절하게 목을 놓고 끌려간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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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가을 길 단풍, 낙엽
그리고 여인,
정겨운 풍경이 스쳐갑니다.
낙엽 한 장 손에 들고
잡을 수 없는 시간의 뒤모습을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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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떠나는 낙엽의 마음을 알려고 보니
인생도 낙엽처럼 뒹구는 모습 입니다.
심기일전 하는 오늘 글이나 쓰며 보내야 겠네요
평안을 빕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별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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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두시인님!
그간 무고 하셨지요
점점 가을이 오려나 봐요
아침 저녁으로 살랑살랑 선바람 불어오고
텃밭에 무도 제법 컷네요
산채길 여인의 머리칼에도
단풍잎 하나 묻혀 있다 ~우왕~
잼나게 감상하고 갑니다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두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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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맑은 가을 하늘에 별들도 유난히
맑아 보이는 계절 입니다.
무고 하셨는지요?
자연도 철이 들어 모든 것들이 속이 꽉차는 계절 입니다.
가을의 중심에서 흔들림 없는 수확을 채우는
시간으로 거듭 나시기를 빕니다.
오셔서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