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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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11회 작성일 18-02-20 09:09본문
삶의 공식 / 테울
늘 모진 난
곡선의 공식으로 살고 싶었지만
여태껏 난
직선의 공식을 품었지
나처럼 방정맞은 사람들
a b c 각각
사인의 방식으로 우기며
코사인의 방식으로 버티며
탄젠트의 방식으로 살지
피타고라스처럼 피차
예각을 붙들고
앞으로 난
공중으로 그은 나의 지름과
함께 떠올린 파이를 곱씹으며
곡선의 공식대로 살련다
삼백 예순 날
쭈---욱
삶을 닮은 3 다음에 애초 나를 닮은 . 하나 찍고
해 하나 1을 더하면 4가 되고
다시 달 하나 1을 더하면 5가 되고
그 후로 크고 작은 별들
결코 끝이 아닌
무한소수의 삶
멋대로 헤아리며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란과 나, 묘한 풀어쓰기처럼
시의 향기가 향기롭습니다.
모진 난도 가끔은 곡선의 공식에 순응하는 것 같습니다
조그마한 항아리에 갇혔을 때에는,
생각의 발상에 부러운 오늘 입니다
많은 건필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난으로 비쳤나요
ㅎㅎ
그럴만도 하네요
3.1415...
헛소립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확체증의 법칙을
술술
수렴하다 스미는
갯가에 풀어 놓으십니다
테울시인님 양춘이 창문 두드립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확체감의 법칙 아닌가요?
소숫점 이하의 숫자들만 무한입니다
결코 4가 못되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