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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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93회 작성일 18-02-22 11:42본문
신선(新鮮)한 타인 / 안희선
비에 젖은, 공기가
촉촉한 날
커피향을 닮은 추억처럼,
그리운 사람 하나가
늦은 카페의 문을 열고
미소 띤 얼굴로 들어올 것 같아요
비록, 지금은
신선한 타인(他人)이지만
* 신선한 타인 : 이별 후에 새롭게 남이 된 사람
Nada Mais (Lately) - Lisa Ono
댓글목록
유상옥님의 댓글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도 그런 카페가 있음 내 젊은 시절을 창가 조용한 자리에
앉히고 싶습니다. 시인님, 평안하시지요? 이곳 Gresham, Oregon에도
눈이 가득합니다. 하루를 딩글기에 좋습니다.
안희선 시인님의 건필을 빕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글 어스로 가본 그곳(Gresham)은 참 아름답더군요
건강은 어떠신지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유상옥 시인님,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주위를 둘러보면, 그런 사람들 많더라구요
- 서로에게 새롭게 남이 되는 사람들
근데, 이별엔 두 가지가 있다는 거
하나는, 정말 영원히 남이 되는 차가운 얼음 같은 이별
또 다른 하나는, <離別 아닌 이별> 후에
언제까지나 가슴속에 남아있는 따뜻한 溫氣 같은 이별
비록 그에게, 혹은 그녀에게, 신선한 他人이 되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