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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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40회 작성일 17-09-17 23:38본문
나이의 그늘
신광진
너무 아파서 하소연하고 싶은 푸념
큰 게 있으면 작은 것이 있는데
한쪽을 많이 쓰면 안 쓰는 쪽은 서툰데
약한 곳을 흔드는 것은 누구나 상처
수없이 바라봐도 알 수 없는 가슴앓이
부족함에 화가 나도 돌아보는 마음
채찍질하는 용기도 자상한 나이 탓
상처를 끌어안은 키 작은 하늘
가르침보다 크기를 맞혀가는 배려
말은 하지 않아도 마음을 나누는 체온
바라보는 침묵도 함께 흐르는 정
수정 같은 마음을 여는 차가운 얼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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