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곡선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투명한 곡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49회 작성일 18-02-23 07:24

본문




투명한 곡선
                            석촌  정금용



유연하고  투명하게  다가온  옛 기억이   
푸른 물빛 추억을  풀밭으로 몬다

히말라야시다  어깨에 
쌓인 눈  털어내는
교정은
비로 쓴 듯 말쑥한  그대로인데
코 흘리며 
올려다 보았던  벚나무도  
진액 흘리던  그대로구나


도서관 길  
오래된 은행나무  
시집 펼쳐 외우며  돌았던  그 벤치 
줄지어 섰던 포플러는  허공으로 바뀌어 있다

이끼 끼어 까뭇해진  큰 바위에 새겨진 교훈
학행일치 學行一致    
    
생의 찬란한 의식이
식순式順 을  따라갔는데


교정에는   
꿈 캤다는 풍문만 이따금 건너올 뿐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 옛 도량
시대를  건너선  
수행자의  자취가  너무 깊었나
 

고향 집만큼  그리던  
히말라야시다 출렁이는  투명한   
곡선이
물결에 젖어 방울진다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나 그제나
늘, 청청한 모습으로 오가는 많은 영혼들을 보듬는
히말라야시다의 유련한 곡선이야말로 우리의 빛입니다.
늘 변함없는 푸르름......
좋은 아침에 좋은 시 한편 선물받고 갑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때나  지금이나
영혼 울리는  맑은 교정

포근하게 안아주는  푸른빛 나무들
떠난  얼굴들

현덕시인님  곡선이 수렴합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투명한 곡선이 물결에 출렁이듯
잔잔한 여운으로 다가 옵니다.

고향 집 만큼 그리던 주변에 풍경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잘 그리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히말리아시다가 어느덧 교정까지...
재 초딩의 교정은 벚꽃 터널입니다만...
무궁화는 어디로 숨엇는지

우리도 '학행일치'
똑 같습니다만,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서관 아래
대단히  큰 키에  유난히 반짝거리던 포플러 잎

짙게 술렁이던  짙푸른  히말라야시다
마른 밭이  호수인 양  출렁합니다

테울시인님  학행일치 
고맙습니다
석촌

Total 34,739건 43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709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3-03
4708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3-03
4707
바람개비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3-03
4706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3-03
4705
어느새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5 03-03
470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2 03-03
470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03-03
4702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7 03-03
470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03-03
470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03-03
469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03-02
469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3-02
4697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3-02
4696 푸른바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03-02
4695
춘 3월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6 03-02
4694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03-02
469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3-02
469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3-02
469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03-02
469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3-02
4689
복수초 댓글+ 2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03-02
4688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03-02
468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03-02
4686 모래언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03-02
468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03-01
4684
잠시 여행 댓글+ 2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03-01
468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03-01
468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3-01
468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3-01
4680 썸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3-01
4679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3-01
4678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3-01
4677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1 03-01
4676 자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3-01
4675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3-01
467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03-01
467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03-01
4672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3-01
4671
끽연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03-01
4670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3-01
4669 행복수호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03-01
4668
대동여지도 댓글+ 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3-01
4667
아낙 Anak 댓글+ 2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03-01
4666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03-01
4665 박수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 03-01
466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3-01
466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02-28
466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2-28
4661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2-28
4660
봄이 오네 댓글+ 2
모래언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02-28
4659
환절통 댓글+ 1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2-28
465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2-28
4657
훙매 /추영탑 댓글+ 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2-28
465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2-28
465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1 02-28
4654 나탈리웃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2-28
465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2-28
4652 혜안임세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2-28
465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2-28
4650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2-28
4649
김종삼 댓글+ 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7 02-28
4648
고장난 밥솥 댓글+ 1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2-27
464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2-27
4646 그대의여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2-27
464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02-27
4644 썸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2-27
4643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2-27
464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2-27
464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2-27
464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2-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