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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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19회 작성일 18-03-06 19:37본문
너른마당 한 켠
살며시 내민 줄기마디
생명이 피어오른다
기억머금은 약속의 입술
노래하며 와
딱새무리 부르고
작살나무는 예정된 때
내 안 천상 앞 마당에
두 눈을 멀게할 보라빛으로
천번씩 색을 준비한다
평생 지니고 미워해도
없어지지 않을 구슬더미
붉은천 휘휘감아 동공이 흐려져
나의 나 된것 몰라도
또 찾아오는 자수정
삭풍에 살아 남으리
오늘만큼 자박거리며
바람찬 계절 박하게 보내는 날
아직도 바싹마른 대지
뒷뜰에 그들의 꽃이야기는
잔치에 여념없나보다
댓글목록
그로리아님의 댓글
그로리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신만의 의지력을 갖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자부심이란 어떤
시련과 슬픔 가운데 에서도
슬기롭게 이겨낼 근간이 있다는 거죠
본래 시끄러운 잔치 뒤에는
치울게 더 많지요
설겆이 청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