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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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27회 작성일 17-09-19 05:09본문
* 초원의 언어 *
우심 안국훈
초원의 언어는 끊이지 않는다
희끗한 나무 덤불 속 빛나는 하이에나의 눈빛
초록의 농염은 눈동자의 빛을 결정하고
태양의 밝기는 야자나무의 그늘을 좌우한다
비틀거리는 그림자 바투 잡고
얼룩진 발자국 따라 나서면
새는 희망 품은 채 창공을 날고
고래는 꿈 잃지 않아 바다를 누빈다
직선으로 다가오는 죽음의 속도 예감한 듯
중력 타고 비스듬히 쏟아지는 빗방울
양 볼 타고 흐르는 뜨거운 눈물 만나면
바람 없어도 산언덕 아래로 꽃잎 흩날린다
머리카락 검은 생명은 꿈틀댄다
하지만 칼날 같은 침묵 속
갈 길 바쁜 한 사람은
무심코 사랑의 들꽃 밟고 있구나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가을의 초원은 아직도 아름답습니다.
이제 새롭게 물드림이 시작 되겠지요.
가을은 그렇게 변화가 있어
더 아름답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귀한 시향에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가을날 되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어느새 감잎도 붉어지는 감 따라서
조금씩 물들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산야의 가을빛처럼
오늘도 행복의 물로 물드는 하루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