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그리운 날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37회 작성일 18-03-08 04:19본문
당신이 그리운 날은/장 승규
당신이 그리운 날은
다짐처럼
당신께 편지를 씁니다
밤하늘을 잘라다
마루에 깔고 엎드리면
한 없이 쓸 것만 같던 사연
펜보다
가슴이 먼저 젖고 말아
밤새
쓰다가 구겨버린 편지는
하나 둘
주인 없는 별이 되어
캄캄한 마루에 하얗게 흩어지고
밤하늘에 별만큼 쓰고도
끝내
마저 쓰지 못한 사연은
뜬금 없이 찾아오는 통증이 되고 맙니다
당신이 그리운 날은
약속처럼
하늘에 별이 가득합니다
댓글목록
제이Je님의 댓글
제이J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우~ 참 좋으네요..
쌤~
장남제님의 댓글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이님
남제가 아주 오래전에 쓴 시랍니다
좋으시다니
남제도 좋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