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6 ) 두드리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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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61회 작성일 18-03-08 07:2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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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리는 소리
석촌 정금용
억압의 철면이 기왓장을 밟았다
깨진 부스러기는
제 살을 살펴 흩어진 조각를 모으고 있다
옥이었을
반딧불 하나
골동품 가게 앞에서 주춤거리다
주인찾기 팻말을 치켜 들었다
삭은 뼈는 새 순이 돋아야
통증 잊게 된다는
가냘픈 소리가 이명처럼 가까운데
제한된 불평등원칙 지키려 한
성주는
성문 두드리는 소리에
잠이 깨었다
닫힌 성문
엉겅퀴 손아귀로 두드리지 마라
사라질 안개얼굴로 돌아보지도 마라
약수터에 표주박
노 저으려면
풍파風波 많은
바다로 가 배를 타거라
꽃 핑계 대지도 말거라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노무 세상은 월매나 도 두드리는 소리를
내고서야 입을 다물지요?
단추구멍 는에, 비아냥이 고다수인 비뚜러진 입에
침마를 날이 없을 듯...
석촌 시인님, 이건 본인의 는에만 비친 풍경입니다. ㅎㅎ
알듯 모를듯 공감하고 갑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약수터에 놓인 표주박은
한 모금 해갈위한 도구일 뿐
성주 깨워 헛짓말고 풍파헤쳐나 보라는
어설픈 푸념 ㅎ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드리는 소리가 차라리 봄비였으면 좋겠습니다
어수선한 계절에 누군가 두드리는 소리도
불안한 시간 입니다.
좋은 하루를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택한 하나외 모두를 외면하는 불평등원칙
사랑의 선택
젊음은 그래서 황홀한 것을
고맙습니다
석촌